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반대로 국회의장 품위유지비 '없던 일'로

"논의 자체가 국민 외면 받을 만한 심각한 일"

한나라당은 12일 국회가 퇴임 국회의장들에게 6년 간 매달 450만원 상당의 품위유지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데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 등의 비판여론이 거센 데 따른 긴급 대응으로 풀이된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금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안하고 고유가, 고물가 등 민생고가 심각한 수준이며 거시경제 지표들이 나빠져서 자칫 경제 대혼란이 올 수 있는 시국에 이런 안건을 논의하는 자체가 국민의 외면을 받을 만한 심각한 일이라며 한나라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관계자는 11일 "국회의장이 퇴임 후 3부 요인에 걸 맞는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퇴임 후 6년 간 수행비서 인건비 300만원, 유류비 90만원 등 품위유지비로 매월 425만8천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샀었다.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국회의장 품위유지비 지급은 사실상 물 건너간 양상이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 3
    푸른나무

    품위는 인격으로 유지 하는 것
    품위는 인격으로 유지하면 된다.
    품위유지비라니...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품위를 먼저 생각해 주는 것이, 국회의장의 '품위유지' 다.

  • 13 4
    asdf

    아니 철이 없어도 한참 없는 자들이지
    지금 경제불황이다 인플레다 모두가 어렵고 허리띠를 조여야 하는 마당에 뭐 품위유지비를 올리려 했다니 참으로 한심한 인간들이다.이런 발상을 낸 자가 누군지 머리 속에 된장만 그득한 자일 것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