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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빅리그 복귀 2경기만에 안타-득점

텍사스 레인저스전 2타수 1안타 3볼넷. 두 차례 홈 밟아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두 경기만에 첫 안타와 득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네 차례 출루와 두 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복귀 후 첫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서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출루한데 이어 팀이 4-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덕 매티스의 초구를 기습번트로 연결, 3루앞 내야안타를 만들어 냈다.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정확한 번트에 이은 빠른 발로 만들어낸 추신수는 후속타자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월 2루타 때 홈 베이스를 밟아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서 두번째 볼넷을 골라낸데 이어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상대 네번째 투수 호아킨 베노아로부터 세번째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이후 카브레라와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벤 프란시스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추신수는 이날 다섯 차례 타석에 나와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것을 제외하고는 네 차례 모두 출루, 이날 8할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날 404일만의 빅리그 복귀 안타와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올시즌 빅리그 기록은 2경기 출장에 5타수 1안타, 타율 2할이 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난타전 끝에 텍사스를 13-9로 제압했다.

한편 같은 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샌디에고 파드리스 이적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백차승(샌디에고 파드리스)은 4와 1/3이닝동안 9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7 패배의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이로써 백차승의 시즌 성적은 1승 2패가 됐고, 방어율은 6.75로 다소 높아졌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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