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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붙박이 선발' 진입 청신호

로아이자 복귀 지연 예상. 슈미트 DL 기간 15일에서 60일로 늘어

'코리언특급' 박찬호(LA다저스)의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집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박찬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이닝 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아깝게 시즌 첫 선발승의 기회를 놓쳤으나 다저스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피칭을 펼쳤다.

박찬호는 이후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의 선발등판 기회를 놓고 부상자명단(DL)에서 돌라오는 에스테반 로아이자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로아이자는 20일 빅리그 복귀를 위한 싱글A 시험등판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박찬호는 28일 컵스전에서 시즌 두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잡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다 박찬호의 선발진입에 또 다른 '굿뉴스'가 전해졌다. 6월 초순 복귀를 목표로 구위를 점검해오던 기존 제5선발투수 제이슨 슈미트의 DL 기간이 15일에서 60일로 늘어난 것. 다저스 구단은 21일 백업포수 개리 베넛의 15일짜리 DL행을 발표하면서 슈미트를 15일짜리 DL에서 60일짜리 DL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알려진바로는 슈미트는 그동안 세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를 소화했지만 재활경기에서 구속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DL 기간 확대도 이런 이유를 포함해 슈미트의 컨디션이 아직 복귀할 만큼 회복되지 못했음을 증명해 주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슈미트가 적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빅리그에 복귀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돈의 논리'에 밀려 스프링캠프에서의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선발경쟁에서 밀려나 개막 이후 낯선 불펜에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온 박찬호에게 드디어 서광이 비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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