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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곳 중 2곳, 주가가 자산가치에도 미달

급락장세로 주가 저평가 현상 심화

최근 급락장세가 전개되면서 상장사 3개 중 2개는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순자산비율 작년 1.43에서 1.25로 하락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년대비 비교가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백14개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13일 현재 1.25배로 작년말 1.43배에 비해 낮아졌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합계를 순자산 합계로 나눈 시장전체 PBR도 작년말 1.63배에서 1.24배로 0.39포인트 줄었다. PBR(Price Book value Ratio)는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현재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가 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며 그 값이 낮을수록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특히 PBR가 1 미만으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기업은 조사대상의 65.6%(3백37개)로 작년말의 56.6%보다 9%포인트 늘었다. 이중 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비해 가장 저평가된 기업은 태창기업으로 PBR가 0.19배에 불과했으며 동부제강(0.20배), 성안(0.21배), 평화산업(0.21배), 삼환까뮤(0.23배) 등도 PBR가 낮았다.

반면 VGX인터(11.14배)를 비롯해 IHQ(6.81배), 현대오토넷(5.43배), SK네트웍스(5.24배) 등은 높은 PBR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2배), 유통(1.76배), 의약품(1.71배)의 PBR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비금속(0.55배), 종이목재(0.56배), 전기가스(0.57배) 등은 낮았다.

한편 10대 그룹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PBR가 작년말보다 0.47포인트 2.05배를 나타내며 최고를 기록한 반면, 한진(0.66배), 롯데(0.80배), 한화그룹(0.97배) 등은 PBR가 1에도 못미쳤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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