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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 주식 등 직접금융 자금조달 20.6% 증가

모두 4조3천억원. 시설투자 기피현상은 여전

5월중 기업들이 주식발행이나 회사채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전달에 비해 20.6% 증가한 4조3천7백74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발행 전달보다 181.5% 급증, 회사채는 13.5% 증가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달 주식발행 4천2백88억원, 회사채발행 3조9천4백86억원 등 총 4조3천7백74억원을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했다. 주식발행과 회사채발행은 전달에 비해 각각 181.5%, 13.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8%, 14.4% 감소한 수준이다.

주식발행의 경우 기업공개가 3건으로 7백73억원으로 전달의 2건, 1백21억원에 비해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이 1건, 코스닥시장이 2건이었다.

유상증자는 3천5백15억원으로 전달의 1천4백2억원에 비해 150.7% 늘어났다. 코스닥시장과 비상장기업의 유상증자만 실시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7건, 2천9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천2백23억원, 2천2백92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88.4%, 134.4% 증가했다.

회사채발행은 일반회사채가 1조5천억원으로 전달보다 19.0% 감소한 반면 금융채가 8천9백억원으로 17.1% 늘어났다. 특히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1조5천5백86억원으로 전월대비 79.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발행액의 99.3%가 대기업이었다. 용도별로는 차환목적이 전체중 52.3%의 비중으로 전달보다 1.1% 감소했다.

운영목적은 47.5%를 차지해 31.8% 줄었다. 특히 시설목적의 발행은 전달보다 80.8% 감소하며 전체 발행액중 0.2%에 불과해 기업들의 투자 기피현상이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는 지난 2004년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드채가 5천1백억원, 할부금융채가 3천8백억원으로 각각 27.5%, 5.6% 늘어났다.

ABS는 금융회사 발행액이 7천4백16억원으로 전달보다 303.2% 증가했고 공공기업과 일반기업 발행액도 각각 5천22억원, 1조2천16억원으로 5.7%, 36.9% 늘었다.일반회사채 상환규모는 1조6천5백91억원으로 전달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소액공모를 통한 자금조달은 2백24억원으로 전달보다 44.8% 줄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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