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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4일 마이너리그 개막전 선발등판

다저스 제5 선발 로아이자는 시즌 첫 패배 기록

LA다저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거스 51s 소속으로 2008 시즌 개막을 맞게된 '코리언특급' 박찬호가 빅리그 복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거스의 홈구장인 캐시맨필드에서 벌어지는 LA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즈와의 마이너리그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LA다저스 조 토레 감독이 지난 31일 앞으로 최소 2주간은 11명의 투수진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저스 선발진에 급작스런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박찬호는 라스베거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빅리그 선발진 복귀의 기회를 노리게 된다.

박찬호는 마이너리그에서의 등판을 통해 개별 경기에서의 승패보다는 스프링캠프 기간중 유지했던 투구감각과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제1 선발 브레드 페니와 제2 선발 데릭 로가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 3연전 중 먼저 2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으나 3일 벌어진 경기에서는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된 가운데 제3 선발 채드 빌링슬리와 제 5선발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함께 등판, 각각 1실점씩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에 1-2로 패했다.

이날 6회에 등판한 로아이자는 2.2 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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