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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피츠버그 구단, 김병현에 방출 통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 피츠버그 구단 관계자 발언 인용보도

김병현이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으로부터 끝내 방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관계자의 말을 빌어 "김병현에게 팀이 기대하는 점을 찾을 수 없었다"며 피츠버그 구단이 김병현을 방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구단의 김병현 방출결정은 그가 시범경기 기간중 피츠버그에서 당초 기대했던 '우타자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위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데다, 김병현이 26일 예정된 미네소타 트윈즈전 직전에 돌연 '아프다'며 등판을 거부하고 경기장을 일찍 떠나는 등의 돌출행동이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병현은 피츠버그와 계약 당시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인센티브 포함 최대 200만달러를 보장받았으나, 피츠버그로부터 방출이 결정됨에 따라 30만달러만을 지급받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됐다. 김병현에게 또다시 방랑의 계절이 시작된 셈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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