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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빅 4' 등 검사장급이상 인사 단행

박용석 대검중수부장, 박한철 공안부장, 차동민 검찰국장

법무부는 8일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고 대검 중수부장에 박용석 청주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 두 자리와 더불어 검찰내 요직의 `빅4'로 꼽히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박한철 울산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차동민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권재진 대검 차장은 유임됐고, 법무부 차관은 앞서 문성우 검찰국장이 임명돼 10일 취임한다.

`빅4' 중에서도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은 명 지검장이 노무현 정부 말기인 지난해 11월 임명됐지만 재임 기간이 짧은 데다 이명박 대통령 등이 연관된 대선 관련 수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17명이 승진했고 30명이 자리를 옮겼으며 4명은 유임됐다.

고검장급으로 박영수 서울고검장은 유임됐고 대전고검장에 문효남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에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부산고검장에 김준규 대전지검장, 광주고검장에 이준보 대검 공안부장, 법무연수원장에 김태현 부산지검장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인사로 빈 자리로 남아 있었거나 최근 임채진 검찰총장 동기(사법시험 19회ㆍ사법연수원 9기)들의 용퇴로 공석이 된 고검장 6자리에 사법연수원 10기 1명과 11기 3명, 12기 2명이 새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 소병철 대전지검 차장, 범죄예방정책국장에 박기준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각각 임명됐고,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이인규 대전고검 차장, 형사부장은 안창호 광주고검 차장, 마약ㆍ조직범죄부장은 민유태 대구지검 1차장, 공판송무부장은 길태기 광주지검 차장이 각각 맡았다.

아울러 사법연수원 수료 기준 13기 1명, 14기 3명, 15기 7명이 새로 검사장을 달았다.

검사장 승진자는 김홍일 사법연수원 부원장(이하 새 보직), 황교안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김영한 대구고검 차장, 이재원 서울고검 형사부장, 김병화 서울고검 공판부장, 석동현 서울고검 송무부장,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 주철현 대전지검 차장, 남기춘 대구지검 차장, 신종대 부산지검 1차장, 한명관 광주지검 차장이다.

전국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이복태 ▲서울남부지검 박영렬 ▲서울북부지검 박상옥 ▲서울서부지검 이상도 ▲의정부지검 박태규 ▲인천지검 신상규 ▲수원지검 천성관 ▲춘천지검 김학의 ▲대전지검 조근호 ▲청주지검 김진태 ▲대구지검 김종인 ▲부산지검 김수민 ▲울산지검 노환균 ▲창원지검 정진영 ▲광주지검 황희철 ▲전주지검 채동욱 ▲제주지검 박영관 등이다.

법무부는 "주요 보직에 평소 능동적ㆍ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고 평가받는 우수한 인재를 전진 배치했으며 출신지역과 학교 등을 적절히 안배해 간부진의 인적 구성이 다양화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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