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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첫 시범경기 등판서 2이닝 무실점 호투

뉴욕메츠전 두번째 투수로 등판. 최고구속 150km 기록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박찬호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박찬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에이스 브래드 페니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첫 시범경기 투구를 마무리했다.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한 이날 박찬호의 총 투구수는 32개(19스트라이크)로 투구수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이 됐으며, 최고구속은 시속 93마일(150km), 평균구속은 90마일(145km) 정도로 측정됐다. '슬로우 스타터'인 박찬호임을 감안한다면 제구력이나 구위가 시범경기 초반 치고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는 셈이다.

지난 27일 있었던 팀내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박찬호가 첫 시범경기에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임에 따라 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은 물론 선발로테이션 경쟁에 있어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한편 박찬호와 제5선발 경쟁플 펼치고 있는 대만 출신의 궈홍즈도 이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박찬호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는 메츠가 9회말 밀어내기 결승점을 뽑아 다저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는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첫 시범경기에 나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물론 긴장도 됐지만 엊그저께 연습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어서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었다."면서 "워밍업 하면서 투구폼 등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고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6
    부산머슴

    화이팅~~~
    한국인의 끈기와 노력하는 모습을보여준 당신께 찬사를보냅니다.
    올해는 멋진활약기대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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