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도깨비팀' 투르크 상대로 '세마리 토끼 사냥'
506분 골침묵 깨고, 승점 3점 확보. 방콕亞게임서 당한 역전패 설욕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투르크매니스탄(이하 투르크)과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을 통해 월드컵 7회 연속 본선진출의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허정무호는 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투르크와의 일전을 통해 최근 A매치 4경기 506분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극심한 골가뭄을 '해갈'하면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조재진 출전불가. 박지성-박주영-설기현 '쓰리톱' 출격예상
지난달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주전 골키퍼 김병지와 스트라이커 정조국을 잃은 대표팀은 조재진과 오범석, 김용대를 긴급수혈했으나 조재진의 경우 장염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과 설기현, 그리고 FC서울의 박주영이 최전방에서 투르크의 골문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영의 경우 올림픽 대표팀의 스페인 전지훈련기간중 골을 기록하는 등 골감각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박지성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복귀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설기현의 경우 최근 소속팀 풀럼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체력적으로는 충분한 상태이나 경기감각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을지가 의문.
허정무호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투르크전에 대비한 비공개 훈련을 가졌다. 이날 대표팀의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로 진행하고 이후 시간은 허정무 감독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온 선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도 있기 때문에 어수선한 상태에서 훈련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비공개 훈련의 요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허 감독은 또 "지난 칠레전(0-1 패)은 연습이었다. 우리로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대장정을 시작하는 만큼 반드시 승점을 쌓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허 감독은 이어 "투르크매니스탄은 결코 약한 팀이 아니다."면서 "우리 팬들은 욕심이 많다. 늘 대량 득점으로 멋지게 이기길 바란다. 하지만 제로 베이스에서 천천히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재훈 축구협회 기술위원 "투르크, 4-4-2 포메이션 구사. 세트피스 위협적"
한편 한국과 일전을 치를 예정인 투르크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28위로서, 41위의 한국에 크게 뒤져있으나 '도깨비팀'으로 알려졌을 만큼 종종 강팀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곤 하는 팀이다.
허정무 감독도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 투르크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번 투르크전이 허 감독으로서는 18년전 패배의 복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번 한국전에 나설 투르크 대표팀은 국내파 선수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명의 선수들이 러시아,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비진에는 '2007 투르크메니스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베글리 아나겔리디예프, 나자르 콜리예프, 메칸 나시로프가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34살의 베테랑 골키퍼 바이람니야즈 베르디예프가 투르크의 수문장으로 출전이 유력하다. 또한 공격진은 나자르 바이라모프와 러시아 무대서 뛰어난 프리킥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비아체슬라프 크렌델레프가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재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투르크의 전력에 대해 4-4-2 포메이션을 주로 쓰며 우즈베키스탄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허정무호는 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투르크와의 일전을 통해 최근 A매치 4경기 506분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극심한 골가뭄을 '해갈'하면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조재진 출전불가. 박지성-박주영-설기현 '쓰리톱' 출격예상
지난달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주전 골키퍼 김병지와 스트라이커 정조국을 잃은 대표팀은 조재진과 오범석, 김용대를 긴급수혈했으나 조재진의 경우 장염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과 설기현, 그리고 FC서울의 박주영이 최전방에서 투르크의 골문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영의 경우 올림픽 대표팀의 스페인 전지훈련기간중 골을 기록하는 등 골감각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박지성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복귀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설기현의 경우 최근 소속팀 풀럼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체력적으로는 충분한 상태이나 경기감각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을지가 의문.
허정무호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투르크전에 대비한 비공개 훈련을 가졌다. 이날 대표팀의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로 진행하고 이후 시간은 허정무 감독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온 선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도 있기 때문에 어수선한 상태에서 훈련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비공개 훈련의 요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허 감독은 또 "지난 칠레전(0-1 패)은 연습이었다. 우리로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대장정을 시작하는 만큼 반드시 승점을 쌓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허 감독은 이어 "투르크매니스탄은 결코 약한 팀이 아니다."면서 "우리 팬들은 욕심이 많다. 늘 대량 득점으로 멋지게 이기길 바란다. 하지만 제로 베이스에서 천천히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재훈 축구협회 기술위원 "투르크, 4-4-2 포메이션 구사. 세트피스 위협적"
한편 한국과 일전을 치를 예정인 투르크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28위로서, 41위의 한국에 크게 뒤져있으나 '도깨비팀'으로 알려졌을 만큼 종종 강팀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곤 하는 팀이다.
허정무 감독도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 투르크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번 투르크전이 허 감독으로서는 18년전 패배의 복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번 한국전에 나설 투르크 대표팀은 국내파 선수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명의 선수들이 러시아,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비진에는 '2007 투르크메니스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베글리 아나겔리디예프, 나자르 콜리예프, 메칸 나시로프가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34살의 베테랑 골키퍼 바이람니야즈 베르디예프가 투르크의 수문장으로 출전이 유력하다. 또한 공격진은 나자르 바이라모프와 러시아 무대서 뛰어난 프리킥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비아체슬라프 크렌델레프가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재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투르크의 전력에 대해 4-4-2 포메이션을 주로 쓰며 우즈베키스탄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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