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채 "이명박, 어떤 집단-소수인맥에 사로잡힌듯"
"인수위, 공명심 사로잡힌 사람들의 분수 모르는 행태 보여"
천주교 보수원로인 정의채(83) 몬시뇰이 12일 이명박 당선인과 인수위에 대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했다.
정 몬시뇰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온 천하가 다 아는 바와 같이 나는 다음 정권은 좌편향을 벗어나 자유민주주의 국헌을 존중하는 새로운 정권이어야 한다는 것을 지난 5년간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 당선자의 압승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었으니 이 당선자나 그 측근들은 자만이나 오만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인수위를 향해 "최근 인수위 행보를 보면 미숙하기 짝이 없고, 공명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분수를 모르는 행태, 또 경험과 지식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있지 않은가. 그리고 하면 안 되는 말들도 너무 많이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기초적인 논리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큰 권력을 쥐고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도 든다"며 "그런 예로 정부조직을 줄이되 공무원 수는 그대로 두겠다고 하는데, 노무현 정권의 실책으로 꼽히는 6만명에서 10만명에 달하는 코드인사를 놔두고 무엇을 어떻게 개혁한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당선인에 대해서도 "이 당선인 자신은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실제 행동은 어떤 집단이나 소수 인맥에 사로잡혀 그 안에서 미적미적하고 좌고우면 앞뒤를 재고 망설이는 눈치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선 "이 당선자는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시키겠다, 모든 절차를 다 거치겠다, 이렇게 말하는가 하면 그 배후 실권세력으로 알려져 있는 분들은 미쳤다는 말을 들어도 감행하겠다, 이런 말을 하시니까 이것은 옛날 그대로의 뒤떨어진 것을 고집하는 그런 발상과 실천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또 벌써 부서까지 만들어 가지고 움직이면서 그냥 이제부터 절차를 다 거치겠다, 이런 말만 하는데 이것을 국민들이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또 실컷 드는 예가 무슨 허드슨강댐 이야기인데 그것은 19세기 초에 그것도 후반기도 아니고 그 때 제퍼슨,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 시대 이야기인데 이 무슨 그 옛날에 고사(古史)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이들이 맡아 가지고 이 나라의 국운을 열어갈 수 있는가, 이런 위기도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 갈등을 놓고서도 "총선 공천문제를 놓고 벌써 당내 잡음이 상당히 오래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 무슨 사회통합이나 단합이 잘 될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 "노련한 붕어는 던져주는 미끼는 다 먹되 낚시는 물지 않는다"며 "이 당선인이 북한을 위해 4백억 달러 국제기금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마 북한은 핵은 포기하지 않은 채 당근만 빼먹고 낚시를 물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여망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BBK사건, 위장전입 사건, 땅 문제 등과 관련해 윤리.도덕적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당선이 되면 살 집만 남겨놓고 전 재산을 사회에 바치겠다고 했던 약속을 당장 실천해야 국민에게 믿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에 못 먹고 못 살 때는 식충(食蟲)이라는 말을 썼지만 요즘 와서 보니 사람들이 돈벌레(錢蟲)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경제에 매달린다"며 "문화적 의미가 없으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므로 이 당선인은 문화 우위의 경제부흥정책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몬시뇰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온 천하가 다 아는 바와 같이 나는 다음 정권은 좌편향을 벗어나 자유민주주의 국헌을 존중하는 새로운 정권이어야 한다는 것을 지난 5년간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 당선자의 압승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었으니 이 당선자나 그 측근들은 자만이나 오만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인수위를 향해 "최근 인수위 행보를 보면 미숙하기 짝이 없고, 공명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분수를 모르는 행태, 또 경험과 지식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있지 않은가. 그리고 하면 안 되는 말들도 너무 많이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기초적인 논리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큰 권력을 쥐고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도 든다"며 "그런 예로 정부조직을 줄이되 공무원 수는 그대로 두겠다고 하는데, 노무현 정권의 실책으로 꼽히는 6만명에서 10만명에 달하는 코드인사를 놔두고 무엇을 어떻게 개혁한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당선인에 대해서도 "이 당선인 자신은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실제 행동은 어떤 집단이나 소수 인맥에 사로잡혀 그 안에서 미적미적하고 좌고우면 앞뒤를 재고 망설이는 눈치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선 "이 당선자는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시키겠다, 모든 절차를 다 거치겠다, 이렇게 말하는가 하면 그 배후 실권세력으로 알려져 있는 분들은 미쳤다는 말을 들어도 감행하겠다, 이런 말을 하시니까 이것은 옛날 그대로의 뒤떨어진 것을 고집하는 그런 발상과 실천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또 벌써 부서까지 만들어 가지고 움직이면서 그냥 이제부터 절차를 다 거치겠다, 이런 말만 하는데 이것을 국민들이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또 실컷 드는 예가 무슨 허드슨강댐 이야기인데 그것은 19세기 초에 그것도 후반기도 아니고 그 때 제퍼슨,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 시대 이야기인데 이 무슨 그 옛날에 고사(古史)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이들이 맡아 가지고 이 나라의 국운을 열어갈 수 있는가, 이런 위기도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 갈등을 놓고서도 "총선 공천문제를 놓고 벌써 당내 잡음이 상당히 오래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 무슨 사회통합이나 단합이 잘 될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 "노련한 붕어는 던져주는 미끼는 다 먹되 낚시는 물지 않는다"며 "이 당선인이 북한을 위해 4백억 달러 국제기금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마 북한은 핵은 포기하지 않은 채 당근만 빼먹고 낚시를 물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여망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BBK사건, 위장전입 사건, 땅 문제 등과 관련해 윤리.도덕적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당선이 되면 살 집만 남겨놓고 전 재산을 사회에 바치겠다고 했던 약속을 당장 실천해야 국민에게 믿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에 못 먹고 못 살 때는 식충(食蟲)이라는 말을 썼지만 요즘 와서 보니 사람들이 돈벌레(錢蟲)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경제에 매달린다"며 "문화적 의미가 없으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므로 이 당선인은 문화 우위의 경제부흥정책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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