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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주도권은 한나라가 쥐고있다

[이연홍의 정치보기] <8> '깨끗한 산업화세력' vs '유능한 민주화세력'

선거는 끝났다. 열린우리당 참패다. 한나라당 압승이다. 예상대로다. 관심은 선거 후다. 도대체 어디로 가느냐다.

모두가 정계개편을 얘기한다. 기정사실화되어있다. 문제는 어떻게 짜맞추느냐다. 한쪽은 민주평화세력의 연대를 주창한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건 세력과의 연합이다. 그럴듯한 조합이다.

그러나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통령이 반대해서가 아니다. '명분'이 없어서다. 대통령도 그래서 반대할 게다. 명분없는 개편은 오합지졸의 이합집산일 뿐이다.

정계개편은 동력이 필요하다. 지각변동의 힘 말이다. 과거엔 권력이었다. 권력으로 윽박질렀다. 그래서 짜 맞췄다. 금력도 있었다. 돈을 주고 사갔다. 그러나 그 시대는 이미 간 지 오래다. 그렇다면 남은 건 명분이다. 국민적 동의다.

그러나 지금의 개편론은 명분이 부족하다. 특히 열린우리당 개편론이 그렇다. 그들의 명분은 무엇인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자는 거다. 그것이 개편의 명분일 수 있을까. 상대당의 집권을 막자는 게 말이다. 국민 40%가 지지하는 정당을 말이다. 어림없는 소리다.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9일 세브란스 병원을 퇴원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그럼에도 개편은 이루어질 거다. 정치권 내부의 잠재 동력 때문이다. 그것이 국민적 동의를 구해 낼 거다. 전혀 다른 형태가 될 지 모른다. 때문에 생각보단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60년대 이후 우리 정치사를 보자. 두 부류의 주체들이 있었다. 하나는 산업화 세력이고, 또하나는 민주화 세력이다. 그러나 산업화 세력은 부패했고 민주화 세력은 무능했다. 그래서 부패한 산업화 세력을 무능한 민주화 세력이 대체했다. 국민의 선택이었다. 부패에 대한 반감으로 깨끗함을 골랐는데 무능이 따라온 거다.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 선택은 무엇일까. 우선은 무능에 대한 보상심리가 높다.

산업화 세력은 경험이 많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능하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높은 것도 그것을 반영한다. 그렇다고 국민이 부패를 원할 리 없다. 그렇다면 선택은 두 가지다. 하나는 '깨끗한 산업화 세력'이고, 또 하나는 '유능한 민주화 세력'이다.

우선 산업화 세력인 한나라당을 보자. 여전히 부패 이미지가 있다. 부패세력이 남아 있어서다. 그럴수록 그들은 능력과 경험을 중시한다. 업적을 내세운다. 썩은 걸 감추기 위해서다. 때문에 여당에 대해 과격하다. 그래서 극우쪽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그들이 전부는 아니다. 그들을 극복하려는 세력도 있다. 박근혜 대표가 지향하는 노선이다. 숫적으론 열세인지 모른다. 그러나 명분으로 무장되어 있다. 깨끗한 산업화 세력을 추구한다.

민주화 세력인 열린우리당을 보자. 여전히 무능해 보인다. 그럴수록 그들은 이념을 앞세운다. 그것을 개혁으로 포장한다. 무능을 감추기 위해서다. 그래서 과격하다. 때문에 진보쪽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그쪽 역시 그들을 극복하려는 세력이 있다. 정동영 김근태씨가 지향하는 노선이다. 유능한 민주화 세력이 되고자 한다.

결국 ‘깨끗한 산업화 세력’과 ‘유능한 민주화 세력’을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 정계개편의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제일 높다. 당위적인 측면이 있어서다. 정치권에 내재된 동력이다.

그렇다고 다른 형태의 정계개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예컨대 극단이 판을 칠 때다. 극우 또는 극좌 말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명분을 제공할 거다. 양자택일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한쪽만 기승을 부려도 마찬가지다. 반작용의 힘이 극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모습의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게다.

그 균형추 노릇을 민주당이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크게 보면 무능한 민주화 세력의 일원이다. 그러나 보기에 따라선 다르다. 상대개념 때문이다. 지금의 민주화 세력보단 부패했다. 그러니 부패한 민주화 세력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보단 유능했다. 집권 경험이 있어서다. 그러니 유능한 민주화 세력일 수도 있는 것이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한나라당에 붙는다면 깨끗함을 더하는 쪽으로 기능할 거다. 열린우리당쪽이라면 능력을 보탤 거다.

고건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깨끗한 산업화 세력의 일원이다. 깨끗함과 능력을 동시에 가졌다. 그래서 여야가 동시에 당기는 거다. 그런데 애당초 말을 잘못 탔다. 무능한 민주화세력에 편승했다.

문제는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다.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합친다 치자. 능력을 보탤 기회가 있을까. 없다고 봐야 한다. 민주당이 후보를 낸다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후보는 현 집권세력 몫이다. 그렇다면 이용만 당하게 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다. 민주당도 그걸 안다. 그러니 미온적이다.

그러나 고건 씨는 좀 다르다. 그의 합류는 후보가 되는 걸 전제로 한다. 후보만 된다면 열린우리당은 그의 것이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후보가 될 수 있을까가 문제다. 그걸 보장받고 싶을 게다. 그러나 누구도 보장할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입당을 하고 나면 상황은 달라진다. '40대 기수론'이 세를 얻을지 모른다. 이미 그런 조짐들도 없지 않다.

그래서 쉽게 결단을 못 내리는 거다. 결국 자기당을 만들려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연후에 협상을 펼칠 거다. 그러나 그때까지 지지도를 유지할지는 의문이다. 시간적 여유도 없다. 더군다나 그가 세력으로 존재한다고 보긴 어렵다.

정계개편은 결국 말만 무성할 거다. 곧 이루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려울 거다. 열린우리당이 아무리 기를 쓴다 해도 말이다. 이미 주도권은 완전히 상실했다. 주도권은 한나라당이 쥐었다. 때문에 정계개편도 한나라당의 변화에 달려있다. 누가 대권후보가 되느냐다. 그것은 내년이다. 그러나 빠르면 가을쯤이면 우열이 가려질 거다. 거기서 낙오되는 누군가와 새로운 조합이 이뤄질지 모른다. 혹은 거기서 승리하는 자와 조합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확실히 이길 거라면 거기에 붙으려 할 것이다. 뒤집을 수 있다면 반대편에 붙을지 모른다.

결국은 '반(反)한나라당 전선'의 구축을 한나라당 누구가 저지할 수 있느냐다. 최소한 완화시킬수 있느냐다. 그에 따라 정계개편의 폭과 강도가 결정될거다. 대권의 향방도 그에 따라 결정될 거다. 가을까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이연홍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10 11
    양양

    음음씨 당신이 틀렸어요
    음음씨 오해말고 들으세요. 죄송 한 얘기같지만 님은 열린우리당 지지가거나 원회룡씨와 가까운 사람같군요. 박근혜를 지지하는게 골수보수라고요? 그럼 조갑제가 왜 이명박이 대통령 만들자고 나섰겠어요? 박근혜보고 서울시장 나가라고 했던 게 골수 보수들이지요. 이명박이 만들려고요. 조선일보 김대중이도 한나라당 해체하러고 했지요.왜? 이명박이 만들려한거 아니겠어요? 골수 보수 골통들은 이명박을 선호하지요. 박근혜는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국민평균치의 보수입니다.

  • 8 6
    음음

    뭔가 잘못 아는 부분이 있는 듯
    박대표의 지지층은 이회창과 겹치죠. 이건 무얼 말하냐면 TK를 중심으로 한 극단적 보수가 박근혜의 골수 지지층이란 걸 말해줘요.
    사학법 투쟁 당시 박대표가 전교조를 타겟으로, '해충 한 마리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인다'며 노골적인 반공주의를 역설하면서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려 한 걸 기억할 거에요.
    그에 화답하여, 극단적 우파성향을 가진 이들이 적극적으로 결집했고 박대표측은,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봤지만, 경선을 위해서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한다는 기사내용을 본 적이 있죠.
    이연홍씨가 박근혜에 대해 어떤 면을 보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내면은 잘 못 읽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원희룡이 박근혜의 모든 것은 패션이라며 이념이 병이라고 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걸 그녀의 골수 지지층은 열광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지지층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분석에 일부 오류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TK를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과의 연합이다..라고 해야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겠지만, 그렇게 쓰면 명분에 대한 설명이 약해지겠죠.
    내가 볼 때, 님이 말한 유능한 민주화세력은 아직 정치세력화한 그런 세력이 존재하지 않고, 그런 세력이 설령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TK를 중심으로 한 골수 보수세력을 지지층으로 가진 박근혜와의 결합은 그림은 그리 좋지 못하죠.

  • 13 8
    티티티

    연홍님..지나친 단순화의 오류입니다.
    연홍님...
    유능과 무능의 잣대가 너무나 편의적이지 않나여? 부패함과 깨끗함의 잣대 역시 마찬가지고...현재 판세를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다 보니깐 그런 거 같습니다. 게다가 그 단순함의 결론이 집권당을 무능함으로 단정짓는 데서 끝난다는 것는 더욱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집권세력의 반대세력이 그동안 계속해서 되풀이해왔던 결론을 끌어낸 것 뿐이네요..
    무엇보다 아직도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이 양분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에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잔재가 남아있고 본류가 그렇다고해서 사실 지금 현실은 이리저리 믹스되어 구분이 안 되는 게 현실이죠. 사실 그것 때문에 현재 구도가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으로 돌아가보면,
    산업화세력이 유능했던 것만 있지 않죠.. 분명히 무능했던 것도 많습니다. 무능을 무시하고 단순히 부패했다로 결론 나는 것은 잘못입니다.
    특히 현재의 한나라당 주도세력이 유능한 산업화 세력으로 보는 것은 참으로 동의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그들부터 시작해 국가가 곪았고 결국 IMF 국가 경제 위기로 끝을 냈으니까요... 그들은 곪은 상처를 감추기에만 급급했지 치유는 뒤로 미뤘습니다. 유능했다면, 감추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제 그들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유능함으로 포장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네요. 그들이 집권하면 더 잘할까요? 유능해서일까요? 글쎄요…
    마찬가지로 민주화세력이 무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진짜로 무능해서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나요? 아니면 현 구도를 설명하기 위해 가져다 붙인 말인가요? 무엇이 무능한지, 유능한 민주화세력은 어째서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는지 설명이 없군요.. 마찬가지로 유능한 산업화세력은 무엇이 유능한지, 부패했으면 무엇이 부패했는지가 없습니다.
    지금 정세가 집권당(열린우리당)에겐 최악이지만 그것이 무능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입니다. 기자의 시각에서 보면 그럴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충분히 다른해석이 가능합니다. 저는 지금의 판세는 열린우리당에게 걸었던 개혁적 의지에 대한 기대가 사라진 것에 대한 평가라고 봅니다.

  • 11 11
    세력

    이연홍씨 들으시오.
    거의 빠짐없이 당신의 글을 찾아다니며 읽고있는 애독자입니다.매력잇는 글솜씨 정말 좋습니다.오늘 글도 훌륭햇습니다. 다만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당신의 글을 읽지 못하는게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그러나 중앙일보에 쓰는 것 보다 훨씬 영향력있다는 사실만은 알아두시기 바랍니다.오늘 글을 요약하면 깨끗한 산업화 세력,즉 중도우파와 유능한 민주화 세력,즉 중도좌파가 경쟁하라는 거같군요. 극우와 극좌를 잠재우고 둘만의 경쟁을 통해 누가 집권하든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수 있도록 선거판을 만들자는 당신의 속내가 읽혀집니다.나도 그점에 동의합니다.극우가 미는 한나라당 이모씨 극좌가 미는 열린우리당 유모씨등을 조기에 퇴출시켜야 한다고 봅니다.그래서 누가 대통령이 되도 괜찮을 정도의 대진표,즉 선거라는 링에서 판가름낼게 아니라 링에 오르는 자격을 국민이 심사해서 누가 이기든 지든 국민의 입장에선 상관없는 사람들을 링에 올리자는 주장같습니다.내가 오버한건 가요? 당신의 글은 사람을 마취시키는 신비한 힘이 잇소.건투하십시요.덕분에 한달에 돈1만원 벌었습니다.중앙일보 끊었거든요.

  • 17 13
    관전자

    한계와 희망사항
    박근혜를 깨끗한 산업화세력으로 보는 시각.
    어쩌면 그것이 이 기자님의 한계인지도 모를일입니다.
    이땅의 민중, 그들의 척박한 삶의 돌이켜 본다면 결코 박근혜는 깨끗한 산업화 세력일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애비의 공을 바탕으로 무임승차한 정치가에 불과한 박근혜를 유능한 산업화 세력으로 은근슬쩍 집어넣는 무모함을 생각할 때, 그가 산업화 세력이라는 것에도 의문점이 찍힙니다.
    물론 권력의 암투에서, 모든 것을 권력의 시각에서, 그 한복판에서 읽는다면야 흥미로운 관전평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오로지 권력의 한복판에서 정치를 읽는 것이 이 땅의 낮은자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지요.
    권력의 한 가운데서가 아닌 민중의 한가운데서 정치를 읽는다면 어쩌면 더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이 기자님이 제시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이 기자님이 정의하신 유능한 민주화세력, 민주당이 어디에 붙는다는 가정법을 들이대셨는데, 요컨대 박 대표에게 붙으라, 이렇게 읽히는 군요. 희망사항이 너무 빤히 드러나는 것은 아닌지요. 예측을 포장한 희망사항. 이 역시 권력의 한복판에서 바라보는 이 기자님의 희망사항 아닐는지요.
    기자는 기자입니다.
    정치가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 10 10
    사사

    이연홍 물건이여
    어찌나 정치판을 잘 꿰뚫고 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뷰스앤드뉴스에 가끔씩 들르면 이연홍씨의 정치 계몽이 특히 식자층에 크게 어필하련만...주류언론이 아니래서 아쉽게 느끼구요.

  • 14 7
    착한사람

    냉철한 통찰력.
    오랫만에 접하는 글이군요.
    역시 이기자의 글은 읽을수록 절로 감탄사가 .....
    정치를 알고,관심을 갖게 된것도 이기자의 글을 읽고나서 부터랍니다.
    자주 글 올려주세요.
    기다림에 지쳐 눈이 빠질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13 7
    오상희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민주화 세력의 무능함을 말씀하셨네요...
    그 무능함이란 아마도 경제성장률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그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 같네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경제성장률"이 올라갈까요?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우매한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유시민은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다
    "단지 국민들이 약간(?) 고생할 뿐이다" 라고 말했지요.
    저는 그 말이 옳다고 믿습니다.
    어차피 대한민국은 "자기 책임의 원리"가 작용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아직도 그것을 깨우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 9 6
    푸른하늘

    정치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는 이연홍의 정치보기
    오랜만에 글을 쓰셨네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왔다 갔다 했는데
    이렇게 글이 올라오니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11 8
    유능한

    잘읽었습니다.
    잘봤습니다
    통찰력있고 분석적인 글
    정치보기에 도움이 되네요

  • 8 10
    역발상

    &#51922;다가 &#51922;기게 되다
    민주노동당이 지방선거가 끝나면 유일한 전국정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대승을 앞둔 한나라당은 차치하고 열린우리당의 존재를 깡그리 무시할 기세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제 상수가 아니라 변수에 불과하게 됐지요. 노무현 대통령처럼 호남정권의 영남후보로 승부를 걸수도 없게 됐습니다.당장 정동영부터 처리해야하고, 김근태를 처분해야하지요.
    한나라당을 깨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공천비리, 차떼기, 성추행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50% 가까이 치솟은 한나라당을 흔들 힘이 열린우리당에게는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예 레임덕이고요. 한나라당 중심의 정계개편은 그런 의미에서 혜안으로 바라본겁니다. 특히 박근혜 만이 김대중과 호남과 화해할수 있고, 그래야 의미가 있겠지요.

  • 6 7
    부상

    참 글이 신통하네요.
    일전에 이 명박 시장 지지도가 하늘을 찌를때
    이명박 시장은 양극화 선거전략으로 가면 필패할 것이라 주장했었죠.
    실제 그 이후에 이명박 시장 지지도가 쭈욱 가라 앉더군요
    당시엔 아무도 이명박 지지도가 가라앉을거라 생각 못했을때 였죠.
    이때 이런 상황이 올 것이라 예견을 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또 하나, 정동영 의장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고
    대권 후보로 생각 조차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을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집권당의 의장이기 때문에 설마 그럴까 했었는데
    지금의 현실에서 보니까 섬칫할 만큼 정확하군요.
    이거 마치 정국을 예견하시는 모습이 무슨 미아리 점집 차려 놓고 있는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정확히 맞출 수가 있는지 ...그저 놀랍군요.
    이거 한국의 정계개편이 어떻게 갈 것인지 또 한번 예견을 시작해 들어가고 있는것 같은데....또 한번 예견해 보시죠.
    이연홍 님이 여기에 글을 쓰시고 예견만 하면 우리 정치판이 그대로 그렇게 가더라구요. 참 희한한 일이죠.
    이것 저것 제다 정치면 기사 보면 정신만 어지럽고 뭐 제대로 된것 없는데
    이곳에 들어 오니 안개낀 정국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군요.
    다음글이 기다려 지네요.
    어디 좌판 깔고 우리 돈 벌이 나서지 않을래요?

  • 13 9
    하늘

    인과응보
    노짱,이해찬,유시민... 이들이 해온행동의 결과가아닌지! 역시하느님은살아계시죠!

  • 13 7
    희래성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기자님 글을 도통 볼수가 없었는데...
    오랫만에 보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정말 깨끗한걸 택해야하려나, 유능한걸 택해야 하려나~

  • 9 10
    신촌

    어디갔다 이제야옵니까
    그동안 세상이어케돌아가는지 캄캄했는데
    신통방통한글 감사합니다

  • 9 6
    산업화

    정동영 쪽박 찼군
    정동영 의장님 이럴줄 모르셨나요? 알면서 당하신 건가요? 이제 어찌하실 랍니까. 한번 대판 붙어보시지요. 그래서 이기면 압니까? 기회가 올지. 그러나 지금처럼 하시다간 낙동강 오리알입니다.

  • 7 7
    장백산

    오랫만이네여..
    참오랫만에글을보는군요 궁금했었읍니다.
    분석이탁월하군오 계속건필부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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