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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금리 올리고 주택대출 부실화 위험"

"상반기중 은행채-CD 100조 만기 도래"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및 양도성예금증서(CD)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연구원 한재준 연구위원은 6일 '지난해 금융시장의 구조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내적인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시장성 수신 차환 및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은행권 예금이 이탈하면서 은행들이 시장성 수신으로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시장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이 변동금리부 대출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가계 및 중소기업의 이자 상환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또 4월에 만기가 집중되는 주택담보대출,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저신용 주택담보대출, 건설사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대외적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외화 요동성 부족 문제를 거론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올해 국내 금융시장의 화두로 유동성 및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정책당국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를 거울삼아 유동성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 역시 이런 부분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고수익은 고리스크 부담의 대가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고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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