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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운재, 원 소속구단 수원삼성과 3년 재계약

이운재,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고싶다" 소감 밝혀

지난 2007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골키퍼 이운재가 원 소속구단인 수원삼성과 재계약했다.

수원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운재와 재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이운재와 수원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이운재는 작년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 기간중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표팀 고참급 선수들과 술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1년간 대표선수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당한데다 수원이 포항스틸러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K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FA 자격취득 이후 수원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아왔으나 결국 차범근 감독과 구단이 이운재를 감싸 안음으로써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이운재는 국내 골키퍼 최초의 센츄리 클럽 회원(A매치 100회 출전선수)으로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거듭하며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K리그에서는 지난 11년간 수원의 소속으로만 활약하며 264경기 출전에 3차례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바 있는 수원 구단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플레이어.

수원과의 재계약을 확정지은 이운재는 "선수생활을 끝마치는 시점까지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수원 구단측은 이운재와의 재계약이 성사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창단 멤버인 이운재가 구단의 방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구단의 조건을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소속구단인 수원삼성과 3년간 재계약에 합의한 골키퍼 이운재 ⓒ뷰스앤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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