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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소 50명 사망

회교사원서 세르파오 전 내무장관 겨냥한 폭탄테러 공격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회교사원에서 자살폭탄공격범이 아프타브 세르파오 전 내무장관을 겨냥해 터뜨린 폭탄폭발로 최소 50여명이 숨졌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자살폭탄공격으로 세르파오 전 내무장관은 무사했지만, 50여명의 사망자 발생과 함께 그의 아들과 수십여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비난하고, 보안기관과 정보기관에 대해 사건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색출할 것을 지지했다.

북서변경주의 주도인 페샤와르 인근 세르파오 전 내무장관 부근에 있는 이 사원은 마침 폭발 당시 이슬람 최대 명절인 희생제가 열리고 있어 사원은 예배자들로 만원이었으며, 생존자들은 사건현장이 유혈로 낭자하며 희생자들이 쓰고 있던 두건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회교무장세력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인 세르파오 전 내무장관은 지난 4월에도 서북부 도시 차르사다에서 열린 소속 정당 집회에 참석했다가 폭탄테러를 당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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