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내수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롯데껌의 경우 13억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 2002년 5천3백만달러이던 해외매출액이 2003년 6천3백80만달러, 2004년은 9천5백만달러, 2005년 1억7천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2억1천만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중국에서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대목. 특히 3억달러에 이르는 중국껌 시장에서 롯데껌의 점유율은 2004년 12.8%, 2005년 23.5%에 이어, 2006년 현재는 약 30%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03년 점유율인 6.3%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점유율로, 1위인 리글리(44.5%)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자일리톨껌의 인기가 대단해, 중국에서 자일리톨껌 매출은 2003년 5백만달러, 2004년 3천만달러, 2005년 6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롯데껌이 중국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물리치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빼어난 품질과 수년간 이루어진 이미지 전략 등 마케팅활동 때문. 롯데제과는 지난 1994년 중국 현지(베이징)에 공장을 세우고, 2002년부터 중국에서 최초로 자일리톨껌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또 2003년부터는 코팅형 자일리톨껌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1989년 중국 첫 수출이후, 1993년 국내기업 중 맨먼저 중국 내 TV광고를 방영하고 최근까지 전국 네트워크인 중국 중앙방송(CC-TV)과90여개 지역방송을 통해 제품광고를 방영하는 등 활발한 홍보전략을 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