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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일본영유권, 광고탑 세워 알리겠다”

시마네현 지사, 7월 전국지사회에서 독도문제 호소키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의 날 조례’ 제정 등 독도에 대한 일본 영유권 주장 및 독도 도발의 선두에 서온 일본 시마네현이 일본 내에서 대대적인 전국 여론 조성에 나서고 있다.

스미타 노부요시(澄田信義) 일본 시마네(島根)현 지사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시마네현 현청소재지인 마츠에(松江)시에서 열리는 전국지사회(全国知事会)에서 독도문제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스미타지사 “독도 영유권 확립 외교교섭 담당 조직 설립 추진하겠다”

24일 일본 <마이니치(&#27598;日)신문>에 따르면, 스미타 지사는 전국지사회에서 독도문제를 다루는 한편 각 현의 지사들이 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할 이즈모(出雲) 공항에는 광고탑을 세우는 한편 회의장 내에도 대형 판벽을 전시해 독도문제를 지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은 전국지사회에서는 ‘나라를 위한 제안 요망’이라며 영토문제를 의제로 올려놓는 한편 북방 4개섬의 반환과 독도의 영유권 확립을 위해 끈질기고 강한 외교교섭을 할 수 있도록 독도문제를 담당하는 조직을 설립하는 것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스미타 노부요시(澄田信義) 일본 시마네(島根)현 지사가 등장한 현 홈페이지 ⓒ 시마네현


전국지사회에서는 또 스미타 지사가 연설을 통해 독도문제에 관해 호소하는 한편 회의장 내부 전시장에는 독도문제의 역사 등을 설명하는 대형판벽을 전시하게 된다. 또 이즈모공항에는 ‘다케시마 돌아온 섬과 바다’라고 쓰인 높이 6m의 대형 광고탑이 설치된다.

스미타 지사는 “회의에서는 다케시마의 일본 조례를 의원제안으로 제정하는 것과 다케시마 관련 연구회를 설치하는 논의를 하고, 한국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가는 것 등을 호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전국지사회는 47개 도·도·부·현지사로 구성된 전국 조직으로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날” 조례제정과 관련, 한국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항의를 받자, “다케시마는 역사적,국제법상 일본 고유영토”라는 답변을 보내는 등 양국 지자체협회 간 독도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돼 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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