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유수입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마저 넘어섰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주말보다 배럴당 1.43달러 뛴 90.10달러에 마감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경제가 인내할 수 있는 두아비 유가 임계선을 84달러로 분석한 바 있어, 두바이 유가 90달러 돌파로 우리경제가 입게될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두바이유의 강세는 지난 주말 국제 원유시장의 강세가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장중 배럴당 99달러선을 넘기도 했으나 OPEC의 증산 검토 발언으로 전 주말보다 0.48달러 내린 배럴당 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배럴당 0.44달러 하락한 95.32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