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비명', 채산성 급속 악화
10월 수입물가, 전년동기대비 11.2% 급등. 수출물가 0.3% 하락
지난달 수입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큰 폭으로 올라 인플레 압력이 본격적으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7% 올라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1.2%가 오른 것으로, 지난해 5월(11.3%) 이후 1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입물가가 급등한 것은 자본재(-1.8%)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금속 원자재, 국제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원자재(2.1%)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중국발 인플레 영향으로 수입 소비재(1.5%)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나마 원화가 강세를 보였기에 이 정도 상승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변동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는 전월 대비 3.5%,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3%나 폭등했다.
반면에 전월 대비 수출물가는 0.3% 하락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화 강세와 D램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0.3%) 가격이 내린 데다 농수산품(-0.4%)도 재고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7% 올라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1.2%가 오른 것으로, 지난해 5월(11.3%) 이후 1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입물가가 급등한 것은 자본재(-1.8%)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금속 원자재, 국제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원자재(2.1%)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중국발 인플레 영향으로 수입 소비재(1.5%)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나마 원화가 강세를 보였기에 이 정도 상승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변동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는 전월 대비 3.5%,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3%나 폭등했다.
반면에 전월 대비 수출물가는 0.3% 하락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화 강세와 D램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0.3%) 가격이 내린 데다 농수산품(-0.4%)도 재고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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