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프리미어리거들의 '잔인한 가을'
부상, 팀내 입지 불안, 소속팀 성적부진 '동병상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에게 2007년 가을은 혹독하고 잔인했던 가을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
설기현, 풀럼이적후 공격포인트 단 1점. 언론평가도 부정적
올 시즌을 맞아 지난 9월 레딩FC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설기현은 이적 당시만 해도 주전경쟁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았으나 로리 산체스 감독은 아직 설기현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설기현이 출전한 경기에서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의 설기현에 대한 평가는 호평보다는 혹평쪽에 가까운 상황.
여기에 하위권(1승5무4패, 13위)을 맴돌고 있는 있는 풀럼의 성적으로 인해 산체스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산체스 감독의 취임과 함께 풀럼의 유니폼을 입은 설기현을 포함한 영입선수들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이런 상황이라면 설기현이 스스로 공격포인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데 아직 설기현은 어시스트 1개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플레이 자체도 레딩에서의 지난 시즌 초반에 보여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영표, 마틴 욜 감독 경질설, 강등권 팀순위로 불안한 나날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도 설기현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올시즌 토트넘은 대런 벤트, 가레스 베일 등 무게감 있는 선수들을 영입, 시즌전까지만해도 마틴 욜 감독이 앙리가 떠난 아스널을 제치고 '빅4'에 들겠다고 호언했으나 10경기를 치른 현재 토트넘의 성적은 1승4무5패의 초라한 성적과 함께 순위는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다. 당연히 욜 감독도 경질설에 휘말려 있고, 일부 언론에서는 욜 감독의 경질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차기 감독까지 점찍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주전 윙백인 이영표의 입장에서 지금의 상황이 달가울리 없다. 최근 욜 감독이 "공격위주의 경기에서는 베일을, 수비위주의 경기에서는 이영표를 기용하겠다"는 원칙을 밝힌바 있어 일단 주전임을 확인받았고, 언론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지만 최근 토트넘의 '무승행진'에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9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주전수비수인 이영표로서는 현재의 상황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적설로 인해 다가오는 겨울이적시즌에 이영표는 또 다시 '뉴스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이영표에게 이래저래 어수선한 요즘이다.
이동국, 아직 리그경기서 골 없어 언론-팬들로부터 혹평 시달려
미들스브러의 이동국은 좀처럼 타지지 않는 골때문에 걱정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나 동료들로부터의 신뢰를 얻는데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위리그 팀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팀내 주전경쟁에서도 호삼 미도, 툰차이 산이, 알리아디에르 등 경쟁자들에 밀려 좀처럼 선발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쟁자들이 부상을 당한 시점에서 함께 부상을 당해 경쟁자들의 부상공백으로 인한 '틈새효과'도 누리지 못한채 지난 주말 첼시전(0-2 패)에서는 아예 결장하고 말았다.
물론 다른 경쟁자들도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런 와중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의중이 아직까지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동국에게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팬들의 평가나 언론의 평가도 이동국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설기현과 마찬가지로 혹평에 가깝다.
아직 2007-2008 시즌이 초반이라고는 하나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팀들은 하나같이 리그 최하위권을 멤돌고 있고, 소속팀 감독들은 연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와중에 한국인 선수들은 주전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팀내 입지가 불안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잔인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겠지만 이들의 모습을 매 주말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는 고국의 팬들의 마음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설기현, 풀럼이적후 공격포인트 단 1점. 언론평가도 부정적
올 시즌을 맞아 지난 9월 레딩FC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설기현은 이적 당시만 해도 주전경쟁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았으나 로리 산체스 감독은 아직 설기현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설기현이 출전한 경기에서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의 설기현에 대한 평가는 호평보다는 혹평쪽에 가까운 상황.
여기에 하위권(1승5무4패, 13위)을 맴돌고 있는 있는 풀럼의 성적으로 인해 산체스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산체스 감독의 취임과 함께 풀럼의 유니폼을 입은 설기현을 포함한 영입선수들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이런 상황이라면 설기현이 스스로 공격포인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데 아직 설기현은 어시스트 1개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플레이 자체도 레딩에서의 지난 시즌 초반에 보여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영표, 마틴 욜 감독 경질설, 강등권 팀순위로 불안한 나날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도 설기현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올시즌 토트넘은 대런 벤트, 가레스 베일 등 무게감 있는 선수들을 영입, 시즌전까지만해도 마틴 욜 감독이 앙리가 떠난 아스널을 제치고 '빅4'에 들겠다고 호언했으나 10경기를 치른 현재 토트넘의 성적은 1승4무5패의 초라한 성적과 함께 순위는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다. 당연히 욜 감독도 경질설에 휘말려 있고, 일부 언론에서는 욜 감독의 경질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차기 감독까지 점찍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주전 윙백인 이영표의 입장에서 지금의 상황이 달가울리 없다. 최근 욜 감독이 "공격위주의 경기에서는 베일을, 수비위주의 경기에서는 이영표를 기용하겠다"는 원칙을 밝힌바 있어 일단 주전임을 확인받았고, 언론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지만 최근 토트넘의 '무승행진'에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9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주전수비수인 이영표로서는 현재의 상황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적설로 인해 다가오는 겨울이적시즌에 이영표는 또 다시 '뉴스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이영표에게 이래저래 어수선한 요즘이다.
이동국, 아직 리그경기서 골 없어 언론-팬들로부터 혹평 시달려
미들스브러의 이동국은 좀처럼 타지지 않는 골때문에 걱정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나 동료들로부터의 신뢰를 얻는데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위리그 팀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팀내 주전경쟁에서도 호삼 미도, 툰차이 산이, 알리아디에르 등 경쟁자들에 밀려 좀처럼 선발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쟁자들이 부상을 당한 시점에서 함께 부상을 당해 경쟁자들의 부상공백으로 인한 '틈새효과'도 누리지 못한채 지난 주말 첼시전(0-2 패)에서는 아예 결장하고 말았다.
물론 다른 경쟁자들도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런 와중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의중이 아직까지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동국에게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팬들의 평가나 언론의 평가도 이동국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설기현과 마찬가지로 혹평에 가깝다.
아직 2007-2008 시즌이 초반이라고는 하나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팀들은 하나같이 리그 최하위권을 멤돌고 있고, 소속팀 감독들은 연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와중에 한국인 선수들은 주전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팀내 입지가 불안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잔인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겠지만 이들의 모습을 매 주말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는 고국의 팬들의 마음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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