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역대급 망언’ 자수하고 사과하라”
정청래 "노상원 수첩 성공했으면 나도..."에 국힘 "그리 됐으면 좋았을 것"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진짜 귀를 의심했다. 제 연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알겠는데 소리 지르고 항의하는 건 알겠는데 어찌 이럴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가 공개한 <오마이TV> 동영상에 따르면, 정 대표가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한 의원은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믿어지느냐. 노상원 수첩은 비상계엄 때 수백 명, 수천 명을 진짜 죽이겠다고 살해하려고 한 살인 계획이다. 그것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그때 죽었을 것”이라면서 “그것을 경고하고 있는데 ‘그때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것이냐.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낯익다. 묻는다. 당신은 누구인가. 제2의 노상원이냐.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자수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표결 방해 의혹으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내란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에 더해 만약 추 전 원내대표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로 기소되고 확정 판결 받는다면 국민의힘이 내란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겠나”라며 “국민들의 ‘국민의힘 해체’라는 분노를 피해갈 수 있겠느냐”며 거듭 국민의힘 해산청구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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