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선우 임명 강행, '내 사람은 무조건 지킨다'는 것"
"이것이 '억강부약' 외친 대통령 진심이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끝모를 갑질과 반복된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농락한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며, 국민 눈높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담요를 덮어주고 충성을 바친 인사는 보호하고, 스스로 추천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은 인사는 손절하는 이중적 태도는 공정과 상식, 국민 눈높이와는 거리가 먼 측근보호형 인사농단"이라며 "자신을 극진히 모신 강선우 후보자에게 ‘현역 의원 첫 낙마’라는 오명을 씌우는 것이 두려웠던 거냐"고 비꼬았다.
그는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번 임명이 국회 보좌진과 국민에게 ‘이 정도 갑질은 참아야 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준 것이며, 이는 심각한 2차 가해이자 인사실패를 넘어 국민을 향한 모욕까지 덧씌운 2차 인사 참사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것이 ‘억강부약’을 외친 대통령의 진심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결국 이 정권에서 보호받는 약자는 국민이 아닌, 대통령 곁에 선 사람들뿐"이라며 이 대통령을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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