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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민연금 막판 난항. '합의처리' 문구 놓고 갈등

민주당 "20일 본회의에서 단독처리할 수도"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의 국회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으나,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연금특위 구성안에 '합의 처리'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국민의힘과, 그럴 필요가 없다는 민주당이 맞서면서 모수개혁안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 연금특위 발족 때도 '여야 간 합의처리한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굳이 지금 민주당이 그 문구를 빼자고 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연금특위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처리가 되겠느냐. 그 문구를 넣는 것이 기본적으로 말이 안 맞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수개혁은 먼저 복지위에서 여야 간사 등이 논의해서 처리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합의 처리를 전제로 한 연금특위 구성이 선결돼야 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에게 "이 사안(연금특위 합의 문구)을 모수개혁 입법 협상에 전제 조건으로 걸고 있다는 게 생트집"이라며 "연금개혁 논의가 이렇게 공전하게 된다면 합의안을 기초로 해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수 있다"며 20일 본회의에서의 단독처리 으름장을 놓았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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