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계엄은 '윤석열의 난', 한덕수 탄핵은 '이재명의 난'"
"김민전의 '백골당' 자충수를 카톡 검열과 외환죄로 상쇄"
친한계인 신지호 전 부총장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나와 "12월 3일 비상계엄은 네이밍을 해보자면 '윤석열의 난'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충수를 연발을 했다"며 "그래서 국민의힘 쪽이 쭉 빠지다가 12월 27일 한덕수 총리 탄핵을 변곡점으로 해서 이제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란특검법에 외환죄를 추가한 데 대해서도 "오늘 어느 신문 보도를 봤더니 '이 외환죄를 추가하는 게 이재명 대표의 지시다.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고 이재명 대표가 지시해서 이렇게 하는 거다', 이런 보도가 나왔다. 그게 맞는 보도 같다"며 "이제 들리는 소리가 '12월 3일 계엄과 12월 14일 대통령 탄핵 이후에 이재명 대표가 오히려 더 급해졌다. 그래서 평상시보다도 주변에 좀 신경질적인 반응을 더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그런 조급함과 초조함이 자충수를 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의 백골단 소동으로 인해서 그것도 치명적 자충수"라면서 "그런데 전용기 의원의 국민 카톡 검열, 외환죄 추가. 이거는 사실상 김정은 기쁨조 자처한 건데. 이 두 방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그게 다 상쇄가 돼버리고 오히려 이게 더 크게 부각이 되는 국면으로 가고 있는. 그러니까 정국 관리 능력이 안 되는 것 같다,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많이 느끼는 게 이제 '윤석열 대통령도 싫은데 이재명 대표도 싫다. 이런 시대가 다 끝났으면 좋겠다. 무언가 윤석열도 물러나고 이재명도 물러나고 뭔가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 이런 목소리들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면서 "뭐 앞으로 더 계속해서 커질지 그건 모르겠지만 그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민심의 움직이는 척도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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