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상목, 경호처 3인 직위해제 안하면 합당한 조치"
민주당 다시 '최상목 탄핵론' 부상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차장, 이강우 경호본부장이 법 집행을 주도적으로 방해했다. 심지어 경호처 직원들에게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있는 만큼 이들을 즉시 직위 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경호처를 지휘할 권한이 있는 만큼 경호처의 불법 행위를 즉각 진압해야 한다"며 거듭 최 대행을 압박했다.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경호처에 체포 협조 지시를 하지 않고 있는 최 대행에 대해 탄핵을 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분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박종준 경호처장을 향해 "발포 명령을 부인하며 구질구질하게 변명을 늘어 놓았던데 대통령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적을 지켜달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내란 수계를 지키기 위해 법질서를 무너뜨린 그 죗값은 어떤 변명으로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오동운 공수처장에 대해서도 "오동운 공수처장의 무능과 우유부단함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오 처장은 엄동설한에 밤새워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를 촉구한 수많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며 "오 처장의 행태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