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TF, 尹의 '탄핵 선택' 보도에 "설득의 시간" 당혹
"이재명, 대선 불출마 선언하면 지금이라도 하야 가능"
이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것을 가지고 지도부에서 대통령실을 설득하는 일이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설득의 시간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내일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탄핵을 하게되면 탄핵심판 동안 온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서 정국이 엄청나게 혼란해진다"며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막으면서 대통령이 직에서 내려오는 똑같은 효과를 거두게하겠다는 것이 2~3월 퇴진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TF안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제가 확인해본 결과 대통령실에서 일체 그런 메시지를 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부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 선택후 탄핵 찬성으로 돌아오는 의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런 보도를 보고 몇몇 의원들이 탄핵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만약 지도부에서 조기퇴진론을 가지고 대통령실을 설득한다면 그런 분들도 다시 입장을 바꿔서 탄핵을 반대하고 조기퇴진에 찬성하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 "사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다면 탄핵이 벌써 이뤄졌을지 모른다.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다면 대통령이 벌써 하야했을지도 모른다"며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당장 하야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의 빈축성 질문이 잇따르자 "우리는 4~5월 대선을 통해 민주당에게도 이 대표가 나올 수 있게 길을 열어두는 것이라 민주당도 이 안에 대해 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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