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관 "김용현이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했으나 거부"
"절대로 실탄 주지 말라고 명령"
곽 사령관은 이날 특전사령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이 지난 3일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했을 당시 상부에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곽 사령관은 "제가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명백히 위법 사항이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대 출동시 실탄 지급 여부에 대해선 "출동했을 때 정당하지 않은 모습들이 있어서 우선적으로 절대 개인 인원들에게 실탄을 주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을 현장에서 직접 실행에 옮긴 인물 중 한명으로,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역할을 맡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