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호감도 조사에서 다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미국 대선이 예측불허의 격전 양상으로 진행중임을 보여주었다.

18일(현지시간) <갤럽>에 따르면, 3~15일 1천7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4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8월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기 이전인 6월과 같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 7월 등판한 이후 8월 조사에서 47%의 호감도를 기록하며 트럼프를 추월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이번에는 44%로 하락했다.

비호감도의 경우 해리스 54%, 트럼프 53%로 비슷한 수준이다.

부통령 후보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17%, 19%가 각각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 민주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두 부통령 후보를 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밴스 의원은 호감도 36%, 비호감도 47%를 기록했다. 월즈 후보의 호감도는 41%, 비호감도는 4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