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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석 전 개문발차' 무산 시인

"언제까지 정해놓고 압박하는 것 도움 되지 않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시기와 관련,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 자체가 여야의정 협의회 출발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며 사실상 추석 전 '개문발차'가 무산됐음을 토로했다.

한 대표는 이날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도시락 봉사활동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이같이 말하며 "제가 언제까지 해놓고 그걸 압박하는 모양 자체가 각각에 도움이 되지 않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반응에 대해 "제가 의료계 주요 단체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고,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결정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계속 설득할 것이고 좋은 결정을 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는 출발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체 의제를 둘러싼 정부와의 갈등에 대해선 "저는 반드시 해야 한다. 의제는 국민 건강과 생명뿐이다. 전제와 의제에 제한 없다. 정부도 의제를 제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제를 열고 하는 건 제가 제안한 거니까 제 말을 들어달라. 의제 제한 없이 국민 건강·생명을 생각하고 모이자"며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항소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전주'(錢主)의 유죄 선고를 계기로 야권이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늘 하던 말"이라며 "어차피 시스템에 따라 진행될 문제"라고 답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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