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의 개원식 불참에 "거부왕의 국민 거부"
"대통령을 '성 안에 갇힌 군주'로 만들 뿐"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야 갈등이 아무리 극심할 때도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왔다. 국회는 국민의 대표이자, 국정 운영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은 국민과는 담을 쌓고 오직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라면서 "거부왕 대통령의 국민 거부, 국회 거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회를 부정하는 행태는, 대통령을 성 안에 갇힌 군주로 만들 뿐이다. 계속 구중궁궐에 틀어박혀'“비상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을 셈이냐"며 "민심과 담 쌓은 권력의 말로가 온전할 리 없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