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채상병 특검법 독소조항 더 독해져"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 '윽박지르기' '협박하기' '조롱하기'"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방 통과된 특검법안에는 특검 후보자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들 중 한 명을 임명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게다가 입법청문회에서 보여준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는 오만함 그 자체였다"며 "‘윽박지르기’, ‘협박하기’, ‘조롱하기’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증인들을 대하는 기본태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토 달지 말고 깨끗하게 사과하라', '또 끼어듭니까? 퇴장하세요. 반성하고 오세요'. 정청래 위원장은 증인들이 설명을 부연하거나 위원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윽박지르고 증인들을 퇴장시키기를 반복했다"며 "한술 더 떠 박지원 의원은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해요'라며 조롱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소불위 단독 운영에 청문회를 열어놓고선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증인들을 몰아세우기에만 혈안인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국민들께서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계셨다"며 "수사 기관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을 굳이 정쟁의 장으로 끌고 와 증인들에게 윽박지르는 민주당 의원들의 고압적인 태도는 국민들 눈에 그저 당대표를 향한 '충성경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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