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재명-양문석, 국회 윤리위서 징계해야"
"민주당에서 17인의 의인이 나왔으면"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제1당의 대표가 본인의 형사재판에 대해 불리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언론인 전체를 싸잡아 모독하고, 양 의원은 언론인을 '기레기'라고 발언하며 국회의원의 품위를 실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언론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개별 보도에 대해 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하면 되지만, 모든 언론이 일제히 애완견이 돼 권력의 주문대로 받아쓰는 일은 애초에 있지도 않다"면서 "이 대표와 양 의원의 발언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17인의 의인이 나왔으면 한다. 언제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만 채상병특검법에 소신 있게 표결하라고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민주당 17명 의원이 징계요구에 동참해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국회 윤리위 제소를 위해선 최소 20명 이상 국회의원이 동의해야 한다. 개혁신당 소속 의원은 천 원내대표를 포함해 3명이어서, 다른 정당 의원 17명 이상의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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