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평택 軍 투입 잘못. 영장기각 다행"
참여정부의 실정 비판 통해 차별성 부각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가 경기 평택시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현장에 군 병력 투입은 잘못이었다고 정부의 과잉 대응을 비판했다.
강 후보는 11일 밤 여야 5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평택 시위 현장에 군 병력을 투입한 게 필요한 일이었느냐’는 한 시민 패널리스트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법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다. 어떤 강제적 행사를 할 때는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정부나 시가 취할 기본적 태도”라며 "정부는 미국과 합의한 문제이므로 답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정말 성의를 보이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대화 노력 부족을 질타했다.
강 후보는 이어 "그런 면에서 (연행된 시위 참석자들에게 발부된) 영장이 많이 기각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정부의 과잉 대응을 또 한차례 꾸짖었다.
강 후보의 정부정책 비판은 드문 일로, 정가 일각에서는 향후 참여정부와의 차별성을 본격화하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강 후보는 11일 밤 여야 5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평택 시위 현장에 군 병력을 투입한 게 필요한 일이었느냐’는 한 시민 패널리스트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법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다. 어떤 강제적 행사를 할 때는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정부나 시가 취할 기본적 태도”라며 "정부는 미국과 합의한 문제이므로 답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정말 성의를 보이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대화 노력 부족을 질타했다.
강 후보는 이어 "그런 면에서 (연행된 시위 참석자들에게 발부된) 영장이 많이 기각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정부의 과잉 대응을 또 한차례 꾸짖었다.
강 후보의 정부정책 비판은 드문 일로, 정가 일각에서는 향후 참여정부와의 차별성을 본격화하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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