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출현시 민주당 타격 더 커" 여론조사 잇따라

<공정><엠브레인> 조사 결과. '이낙연 신당', 민주당에 타격

2024-01-11 0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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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이준석 신당' 창당이 출현할 경우 국민의힘보다 더불어민주당이 받는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11일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신당 창당을 전제로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1.3%p 내린 37.3%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7%p 급락한 36.7%였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양당 간의 순위가 바뀐 건 지난해 11월 28~29일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이어 이준석 신당 7.8%, 이낙연 신당 3.9%, 정의당 1.6%, 양향자 신당 1.0%, 금태섭 신당 0.8% 순이었고, 기타 정당 후보 2.5%, 없음 4.3%, 잘 모름 4.0%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날 발표된 YTN 의뢰 여론조사결과도 비슷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33%, 국민의힘 29%였다.

신당 출현시 지지율은 민주당 25%, 국민의힘 24%, 이준석 신당 11%, 이낙연 신당 7%였다. 민주당은 8%포인트, 국민의힘은 5%포인트 줄어드는 셈.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7%가 이준석 신당, 2%는 이낙연 신당을 택하겠다고 답해 총 9%가 이동하는 반면,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은 8%가 이준석 신당, 9%가 이낙연 신당으로 총 17%가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00% 휴대전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p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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