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영길 막말에 "386의 기득권 의식에 기 질려"
송영길-민형배의 한동훈 욕설 비난에 회심의 미소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가 또다시 우리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병이 있으면 던져버리고 싶다'는 폭언까지 했다고 하니 정치력은 물론 인성까지 의심하게 된다"며 "존중받아야 할 국무위원에게 나이를 앞세워 억지스러운 훈계를 늘어놓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행태냐? 그것이 소위 운동권의 특권의식이냐"고 힐난했다.
그는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에게 전언까지 남겼다고 하니 아직도 본인을 더불어민주당 대표쯤으로 착각하고 있는듯하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송 전 대표의 기행과 돌발행동을 선긋기하며 손절하는 분위기인데 정작 본인만 모르는 듯하다"고 비꼬았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화 세력이 20년, 아니 그 이상 집권해야 한다는 이해찬 류의 ‘20년 집권론’이 민주당 안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며 "386세대의 도덕적 우월감과 기득권 의식에는 새삼 기가 질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영길 전대표가 50살의 국무위원에게 ‘어린 놈’ ‘건방진 놈’이라고 했다. 40대 50대는 운동권 정치인들 앞에서 고개 들지 말고,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살라는 얘긴가?"라고 반문한 뒤, "대학 다니는 딸이 있는 한동훈 장관에게 어린 놈 운운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적인 언사"라며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에 이어 친명 민형배 의원까지 나서 "한동훈 같은 XX"라고 비난하면서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회심의 미소를 짓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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