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환율 악재'에도 10.1% 증가
원자재값 안정-중국 수요 증가로 조선.철강.기계.화학 호조
증시에 상장된 제조업체들의 수출은 올해 상반기 '환율 하락'이라는 최대의 악재 돌출에도 불구하고 조선, 철강, 기계, 화학업종의 호황 덕에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제조업체 3백80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백조9천7백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조1천812억원이 늘면서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중 수출이 1백17조7천6백97억원으로 10.% 증가했으며, 내수는 83조2천45억원으로 9.7% 늘어났다. 그 결과 수출 비중은 58.6%로 작년 58.5%보다 늘고 내수 비중은 41.5%에서 41.4%로 줄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수출 증가가 환율 하락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조선 업종의 선박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원자재 가격의 안정과 중국 수요 증가로 철강, 기계, 화학 업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6월 말 960.3원에서 올 6월 말 926.8원으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은 834.1원에서 752.4원으로 낮아졌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으로 31.6%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철강(26.4%), 조립금속(26.4%), 기계장비(19.9%), 화학제품(18.5%)이 뒤를 이었다.
내수 증가율은 철강이 22.1%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통신장비(13.5%), 자동차(8.2%), 음식료품(5.1%), 화학제품(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5대 그룹사를 제외한 업체들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나, 5대 그룹사들은 수출 부진 속에 내수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상장회사협의회는 분석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에 소속된 26개사는 내수가 11.3%의 증가했으나 수출은 4.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출 비중이 69.1%에서 67.6%로 줄어든 대신 내수 비중은 30.9%에서 32.4%로 늘었다.
반면 이들 5대 그룹사를 제외한 업체들은 수출이 19.6% 늘어나며 8.8% 증가하는 데 그친 내수 성장세를 크게 앞질렀다. 이 덕분에 수출 비중은 47.0%에서 49.4%로 늘고 내수 비중은 53.0%에서 50.6%로 줄었다.
업체별 수출 증가액은 현대중공업이 1조6천5백26억원(32.9%)으로 가장 컸으며 LG필립스LCD(1조3천3백11억원, 32.5%), 하이닉스반도체(1조2천8백26억원, 42.8%), 삼성중공업(8천6백89억원, 32.5%), 대우조선해양(7천4백49억원, 30.9%)이 뒤를 이었다.
내수 증가액은 POSCO 1조5천2백40억원(23.6%), 삼성전자(7천7백60억원, 14.6%), 현대제철(7천2백89억원, 35.4%), 현대자동차(5천7백8억원, 9.8%), LG전자(4천76억원, 13.4%) 순이었다.
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제조업체 3백80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백조9천7백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조1천812억원이 늘면서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중 수출이 1백17조7천6백97억원으로 10.% 증가했으며, 내수는 83조2천45억원으로 9.7% 늘어났다. 그 결과 수출 비중은 58.6%로 작년 58.5%보다 늘고 내수 비중은 41.5%에서 41.4%로 줄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수출 증가가 환율 하락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조선 업종의 선박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원자재 가격의 안정과 중국 수요 증가로 철강, 기계, 화학 업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6월 말 960.3원에서 올 6월 말 926.8원으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은 834.1원에서 752.4원으로 낮아졌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으로 31.6%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철강(26.4%), 조립금속(26.4%), 기계장비(19.9%), 화학제품(18.5%)이 뒤를 이었다.
내수 증가율은 철강이 22.1%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통신장비(13.5%), 자동차(8.2%), 음식료품(5.1%), 화학제품(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5대 그룹사를 제외한 업체들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나, 5대 그룹사들은 수출 부진 속에 내수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상장회사협의회는 분석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에 소속된 26개사는 내수가 11.3%의 증가했으나 수출은 4.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출 비중이 69.1%에서 67.6%로 줄어든 대신 내수 비중은 30.9%에서 32.4%로 늘었다.
반면 이들 5대 그룹사를 제외한 업체들은 수출이 19.6% 늘어나며 8.8% 증가하는 데 그친 내수 성장세를 크게 앞질렀다. 이 덕분에 수출 비중은 47.0%에서 49.4%로 늘고 내수 비중은 53.0%에서 50.6%로 줄었다.
업체별 수출 증가액은 현대중공업이 1조6천5백26억원(32.9%)으로 가장 컸으며 LG필립스LCD(1조3천3백11억원, 32.5%), 하이닉스반도체(1조2천8백26억원, 42.8%), 삼성중공업(8천6백89억원, 32.5%), 대우조선해양(7천4백49억원, 30.9%)이 뒤를 이었다.
내수 증가액은 POSCO 1조5천2백40억원(23.6%), 삼성전자(7천7백60억원, 14.6%), 현대제철(7천2백89억원, 35.4%), 현대자동차(5천7백8억원, 9.8%), LG전자(4천76억원, 13.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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