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쿠데타 옹호·문재인 모가지 발언 사과한다
"홍범도 흉상은 이미 이전으로 결정이 났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5·16은 혁명'이라거나 '12·12 쿠데타는 나라를 구하러 나온 것'이란 발언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5·16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에 있었던 사건이고 12·12는 40년 전에 있었던 사건인데 지금 한국의 현실을 보면 쿠데타는 절대 불가능하다"라며 "쿠데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오해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태극기 집회때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한 데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있었다"며 "제가 적절치 않았다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육사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선 "육사와 홍범도 장군을 연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홍범도 장군의 독립투사 경력은 존중하고 선양돼야 한다. 독립투사 증서를 준다든지 하는 건 괜찮은데, 북한 공산주의와 싸워 나라를 지킨 육사에서 홍 장군에게 (명예)졸업장을 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사 내 흉상은 육사의 총의를 모은 것이 아니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의해 된 것"이라며 "제가 장관이 된다면 흉상은 이미 결정이 된 것 같다. 이전으로"라며 이전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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