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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세종건설 부도, '떼도산' 위기 표면화

부산-여수 미분양 사태로 직격탄 맞아

미분양 아파트 급증 등으로 건설업계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그랑시아’라는 아파트 브랜드의 전문건설업체 세종건설이 5일 부도를 냈다.

5일 금융계 등에 따르면 세종건설은 4일 외환은행 부평지점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191위다. 세종건설은 지난해 준공된 부산 문현동과 전남 여수 문수동 단지의 저조한 입주율 때문에 잔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건설이 시공 중인 주택은 서울 동선동과 부산 전포동 아파트와 용인 동백지구 타운하우스 440여 가구다. 동선동·전포동 단지는 모두 분양됐고 동백지구 타운하우스는 60% 정도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건설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 부평지점이 약 27억원의 여신을 갖고 있는 것을 포함해 국민은행은 18억원, 하나은행은 8억8천만원, 신한은행은 4억원 등 4개 은행이 세종건설에 대출한 규모는 총 57억8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업계에서는 3개 저축은행이 총 40억원의 중소기업 대출을 해준 것으로 집계됐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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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15
    간단

    가격을 내려
    할인하면 금방 다 팔린다.
    쇼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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