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중국 조선 수주량, 사상 최초로 한국 조선업 추월

한-일에 이어 세계 3위권 조선업계로 부상

중국 조선업체가 선박 수주 규모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을 앞질렀다.

5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가조선업협회(CANSI)의 니에 리주안 사무차장은 중국 조선업계의 상반기 신규 수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백65% 신장한 4천2백60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억만t(DWT)의 기존 수주량과 합칠 경우, 중국의 잔존 수주량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수주량을 뛰어넘은 것이다.

신문은 또한 올 상반기 중국 조선업계 전체의 상반기 이익은 6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백51% 증가했으며, 상반기의 호조를 바탕으로 중국 조선업계는 세계 3위 조선국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세계 조선업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주의 양뿐 아니라 질도 향상되고 있다. COSCO조선은 1억2천6백만달러 상당의 2만7천t급 다목적선 4척을 수주했으며 CSD는 4억6천만달러 상당의 30만8천t급 유조선 건조 주문을 받았다.

신문은 조선업계의 호황이 향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중국 철강업계도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선박용 강판 생산업체인 지난철강그룹은 1~8월 작년 전체 생산량보다 30만t 많은 85만t의 강판을 생산했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