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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에 김동철, '첫 정치인' 사장

공기업 사장에 정치인 출신들 계속 임명돼 논공행상 논란

한국전력공사 새 사장에 한전 사상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김동철 전 의원이 내정돼, 논공행상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1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다.

한전 사장은 주총을 통과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돼 있어. 사실상 김 전 의원은 차기 사장으로 확정된 상태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8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오른팔'인 권노갑 민주당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민주당 후보로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금배지를 단 이래, 광주 광산구에서만 내리 4선(17∼20대)을 했다.

그후 호남에서 '안철수 바람'이 일자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겨 국민의당·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그러다가 지난해 대선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며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고,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공기업 사장에는 한국가스공사(최연혜 대표이사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정용기 사장), 한국도로공사(함진규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학재 사장) 등 정치인 출신이 다수 임명돼 논공행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배신해 감투

    2자도 광옥이 화갭이에 이어 경재 뒤를 잇는군 배신해 감투쓰고 잘도니보자 나중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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