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영세 제소? 민주당의 물귀신 작전, 신물 날 지경"
'7인회' 김영진 "김남국, 마녀사냥 성격 있을 수도"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리특위 소위 개회를 30여 분 남기고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 의원들은 불출마 선언이 표결에 감안돼야 한다는 이유로 표결 연기를 요구해 관철시키더니, ‘형평성’ 운운하며 느닷없이 권 의원까지 끌어들여 ‘김남국 지키기’에 총대를 메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의원의 경우는 (김남국 의원과) 전혀 다르다"며 "국회 회의 중이나 장관 업무시간 내에 거래를 한 바 없을 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거래내역을 신고했고 이미 당소속 의원 전원은 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리특위에서는 이미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고, 유재풍 위원장까지 나서 '권영세 의원이 업무시간 중 거래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오보를 정정하기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도 모자라 물타기식 정치공세로 윤리위 제소에 나선 민주당의 행태는 구태 그 자체"라고 질타했다.
한편 친명 '7인회' 멤버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헌정사에서 국회의원을 제명한 경우는 1979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영삼 전 대통령 외에는 없었다"며 "마녀사냥적 성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김 의원 제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자기가 한 행위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스스로 내렸다고 보기 때문에 윤리특위 소위에서 그 진정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 의원에 대한 선처를 거듭 주장했다.
벼랑끝에 몰린 김남국 의원도 '7인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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