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비회기 영장 청구? 오만한 부결 명분쌓기"
이철규 "민주당의 몰염치한 말장난, 국민 향한 정치폭력"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부결을 택할 수밖에 없는 자동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방탄을 멈출 수 없으니 우리 당에 멈춰달라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운운하며 뭔가 대단한 약속을 하는 척하고 있지만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니, 비회기 구속영장 청구니 하며 계속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검찰이 정기국회 기간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데 8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바로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00일간 회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영장 청구는 꿈도 꾸지 말라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이 대표가 정말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했다고 속은 것인가"라며 "'체포동의안 투표를 거부하자', '부결표를 던지자' 등의 몰염치한 말장난이 이어지고 있는데 국민들에 대한 정치 폭력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친명계를 질타했다.
이어 "거짓말보다 더한 국민 배신은 없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꼼수를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며 "불체포특권 포기의 결말이 진정한 대국민 사죄가 될 것인지 대국민 기만극이 될 것인지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손에 달려있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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