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백현동 비리 알았다면 무기징역 중죄"
"독립 운동, 민주화운동 한 것도 아니면서 뭐가 자랑스럽나"
김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영결식 참석차 오후에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없다. 이쯤 되면 비정상이 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비리 범죄 혐의자가 조사 받으러 검찰청에 출석하는데, 마치 무슨 영웅이 개선이라도 한 것 같은 모습"이라며 "한일 독립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민주화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에 기여한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지 의아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사건의 실체는 민간이 합작한 권력형 대규모 토건 개발 비리 사건"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최측근이 이미 로비스트로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었고, 민간업자가 수천억 원의 천문학적 특혜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서민용 임대아파트 구입은 대폭 축소됐다. 결국 서민의 보금자리를 빼앗는 방법으로 특권층이 폭리를 취한 것이 이 사건의 실체"라며 "그 인허가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었고, 인허가 과정에 이재명 시장 주변 인물들이 불법 개입해서 범죄 행각을 벌였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일들은 이재명 당시 시장의 개입 없이는 이루어지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비리를 몰랐다면 무능한 지도자이고,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악의 권력형 토건비리 주범이며 무기징역에 해당할 수 있는 중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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