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러시아 핵미사일 핵심기술, 北 이전 가능성도"
"김정은-러시아 국방장관, 군사협력 합의한 듯"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비공개 정보위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러시아 실무대표단이 평양에 입국해 군사협력 문제를 조율한 징후를 포착했다"며 "러시아는 포탄 미사일 판매와 연합군사훈련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북한은 서방제 무기 대여 및 노후 장비 수리 포함 기술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월1일~2일간 러시아 측이 군용기 편으로 실무자 방북해 합의사항 이행 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8일엔 러시아 수송기가 평양에서 미상의 군수물자를 반출하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특히 "러시아 북한 간 군사협력 속도가 더해갈 것으로 예상하며, 러시아의 핵미사일 핵심 기술의 북한 이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동향을 면밀 추적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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