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이원영, 김은경의 황당한 망언 두둔하다니"
"이제는 '어르신 폄훼'에도 2차 가해". 파문 확산에 회심의 미소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황당한 망언에 반성과 사과는 못 할망정 언론 탓을 하더니, 급기야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대놓고 어르신 세대를 겨냥하며 김 위원장의 망언을 두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온갖 성추문이 터질 때마다 가해자를 두둔하며 ‘2차 가해’에 나섰던 민주당이, 이제는 하다 하다 ‘어르신 폄훼’에도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어르신들만큼 자신들의 자식이 살아갈 미래를 걱정하는 이가 누가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민주당은 그렇게나 어르신들 앞에, 또 미래세대 앞에 당당한지 답해보라. 지금 당장 이익만을 위해 미래세대를 볼모로 잡고, 양이 의원의 말대로 ‘2050년 삶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정책’을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것은 누구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안보마저 정쟁의 소재로 삼고, 대책 없는 퍼주기로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고 있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년과 미래세대의 정치 참여를 바라지 않는 이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세대를 갈라치며 분열을 조장하고 폄훼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며 "눈앞의 표를 위해 어르신을 폄훼하는 양이 의원과 민주당이야말로 반대로 ‘미래세대’를 언급할 자격이 없는 ‘정치꾼’에 불과하다.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예기치 못한 양이원영 의원의 가세로 노인 비하성 논란이 확산되자 회심의 미소를 짓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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