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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치범 스스로 이해찬 캠프로 간 것"

'노심설' 강력 부인 "어제 사의 수용"

청와대는 31일 이치범 환경부장관의 이해찬 캠프행과 관련, '노심(盧心)'과는 무관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강력 부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얼마전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해왔고 어제 사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했다"며 "어제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했고 지금 절차가 진행중이므로 곧 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대통령이 초기에 이 장관의 사의 표명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바로 수리하지 않은 것은 후임과 대행체제에 대해 고려하고 준비하는 것 때문이었다"며 "어제 사의를 수용한 것은 거기에 대한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현직 장관이 이해찬 캠프로 이동한 것은 `노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분명히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청와대가 나가라고 한 게 아니고 본인의 선택"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했고 나가서도 참여정부의 가치와 정책을 계승하고자 하는 대권 후보가 한 분이 아니다"라며 "그런 것들은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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