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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중수소, 건강에 영향 없어…해양방출, 리스크관리 유리"

후쿠시마 방류 앞두고 일일브리핑…"기준 초과 오염수 방출 안돼"

정부는 1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을 통해 배출되는 삼중수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오염수 해양 방출 방식이 대기 방출보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허균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기술검토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일일브리핑에서 "불확실성을 아무리 감안해도 해양터널을 통해 나온 삼중수소가 우리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인 허 위원장은 "병원에서 의료용 엑스레이를 찍으면 (방사선 노출량은) 0.1mSv 정도"라며 "일본 정부, 도쿄전력이 계획 중인 삼중수소가 희석된 채 해양방출된 이후 이로 인해 생기는 피폭량은 0.00003mSv"라고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언론에서 다루는 유기결합 삼중수소도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다른 방사성 물질과는 달리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시민단체와 언론 등에서 제기되자,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한 것이다.

허 위원장은 또 "해양 방류보다 오염수를 증발시켜 없애는 것에 대한 의견도 요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해양 방출이 (대기 방출보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오염 물질이) 공기 중으로 나가면 환경감시가 용이하지 않다. 공기 포집, 감시기 설치 등의 이슈가 있다"며 "해양 방출은 먹는 섭취물에 대한 이슈가 생긴다. 방사성 물질을 희석시킬 수 있고 환경 감시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해양 방류에 동의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언론의 질문엔 "해양 방류는 이미 검증된 기술이고 안전규제도 준비돼 있다"며 "어느 정도를 밖으로 방출하면 되는지도 저희가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이은 질문에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교수님이 용인하거나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언론이 했는데 한국 정부는 아직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과학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방류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일본이 최근 오염수 처리 방류시설 시운전을 시작한 데 대해 "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특이사항이 있으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시운전에 대해선 "방류시설 전체가 아닌 방류시설 중 해저터널, 상하류수조, 각종 배관 및 펌프 등에 대한 것"이라며 "시운전이 끝나면 일본 정부의 사용전검사 등 정상가동 및 안전성에 대해 인가 절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26일 우리 정부 시찰단의 현지시찰과 관련해서는 "ALPS(다핵종제거설비) 성능, 일본이 공개하는 자료 신뢰성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토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1차장은 최근 'ALPS 처리 후에도 기준치의 최대 2만배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오염수에서 검출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스트론튬 검출치가 일본 배출기준인 리터당 30베크렐(30Bq/L)의 1만 4천433배이고 한국 배출기준인 리터당 20베크렐(20Bq/L)의 2만 1천650배에 해당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처럼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농도가 측정된 대로 그대로 오염수 형태로 방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측은 이러한 오염수가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ALPS로 정화해 희석 후 방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섞지 않고 윗물만 시료로 채취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IAEA가 확증 모니터링에 활용한 오염수 시료는 균질화 작업을 거친 시료로 확인됐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지금까지 실시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우리 정부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기준의 적게는 수천분의 1에서, 많게는 수십만분의 1 정도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생산 단계와 유통단계 합산, 약 7만 5천건의 검사 결과는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에도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수산물 검사 핵종에 반감기가 1천570만 년인 요오드 129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요오드 129는 검사를 통한 검출 한계치에 잡히지 않는 수준(약 1경 분의 2Bq/kg)이 검출될 것으로 추정돼 검사 지표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말하는 국제기준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코덱스가 요오드 129를 포함한 20개 핵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방사능 오염지표로서는 요오드 131, 세슘 134, 세슘 137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는 미국·유럽 등 대다수의 선진국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송 차관은 또 "수입금지 규제 조치는 수산물과 농산물 다 통틀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조치"라며 "지금까지 기준을 전혀 내린 적이 없고 앞으로도 특별한 상황 개선이 없는 한 그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1차장은 "국민과 언론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우려가 커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2 0
    방사능이보약이냐?

    쓰레기정부
    왜구똥개정부
    양키똥개호구
    개판민국
    무정부상대에무법천지다
    빨리망해야산다

  • 2 0
    검찰의 압색 감당할 수 있나?

    [속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000만 시민의 건강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국제 기준에 맞지 않고
    객관적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절대 반대한다”
    홍준표는 찬성 안돼!
    오세훈은 절대 반대!

    2년 전 국힘당 주호영, 원희룡, 성일종, 이만희 등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폭거"라며 결사 반대했다.

  • 1 0
    ㄱㄱㄱ

    건희년 목욕물로 써라..

  • 3 0
    멍텅구리 대통령 뽑고 생고생 이네.

    추악한 친일파 밀정들...

  • 2 0
    삼중수소는 눈속임이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탱크 바닥에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침전돼 있다.

    도쿄전력이 공개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다핵종제거 설비 제대로 기능했는지를
    외부에선 알 수 없다.

    삼중수소는 핵심문제 아니다.
    방사능 침전물에 대한 외부사찰을
    도쿄전력은 수용해야 한다.

  • 3 0
    미국 시민사회도 난리다

    1950-60년대 미국이
    태평양 비키니 환초에서 67번 핵실험했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일본 방사능 방류에 대해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시민사회는 극렬히 반대성명 내고 있다.

  • 2 0
    방사능은 가급적 피해야

    삼중수소 방사능은 내부피폭 유발한다.
    방사능은 적은 양이더라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X-선 검사도 건강에 해롭지만
    진료상 이득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용인되는 것이다.

  • 5 0
    조까

    그리 좋으면 너거와 너거 가족들이 마시면 된다. 자꾸 국민을 끌어들이지 마라.
    오염수든 처리수든 현 정부가 몽땅 마셔라

  • 6 0
    breadegg

    [보도자료] 삼중수소, 생물 체내피폭시 세슘보다 2배 이상 위험..
    먹이사슬·세대 넘어 축적되면서 유전자 변형 우려

    츨처 :
    https://www.greenpeace.org/korea/press/26391/tritium-biological-effect-2times-more-than-cesium/

  • 4 0
    정부관계자 모두

    가족 3대를 포함하여 방사능 오염수로 1달간 먹고 지내고, 1년뒤 검사해봐라,
    그리고 안전하면 허용해라,,,

  • 6 0
    밀밀

    맹박이는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이슬 불렀다.
    석열이는 용산에 올라 저녁이슬 부르려 하는가?

    친미 친일 종자들이 나라를 결딴내려 하고 있다.
    그렇다고 친중, 친러 하라는게 아니라,
    중심 잡고 균형외교 위치를 잃지는 말아야 한다.

    썩을놈의 나라 꼬락서니 하고는.

  • 1 5
    등신들

    김일성 머저리 충견 색기들은 북한 핵 방사능은 감사히 처 마신다 ㅋㅋ

  • 7 0
    천박한 쥴리계집이나 많이 처 마셔라

    추악한 친일파 새키들

  • 2 7
    신기허다

    건데 그 오염수가 미국과 대만에 먼저 갈텐데 그들은 왜 조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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