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황당 해프닝 "尹이 넷플릭스에 3조3천억 투자하다니"
장예찬 "민주당, 국빈방문에서 성과 없기를 기도하는듯"
양이 의원은 이날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3천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왜 투자하나"라며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요?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 아닌가요?"라며 윤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생각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다 얼마 뒤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넷플릭스 CEO가 윤 대통령과의 회동후 3조3천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을 마치 윤 대통령이 투자하기로 한 것처럼 오독해 벌인 황당한 해프닝인 셈.
양이 의원은 직후 페이스북에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4년간 투자하겠다고 한다. 거꾸로 오해했는데 다시 확인했다"며 오보를 시인한 뒤, "하지만 이미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도 올해 8천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4년이면 얼추 3조3천억원이 되겠군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거 아닌지요"라고 윤 대통령을 비꼬았다.
이어 "우리나라 콘텐츠들이 넷플릭스 수익에 큰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지만,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 비용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국회에서는 이런 부분을 개선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이 의원의 해프닝을 접한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글 삭제하고 도망간 양이원영 의원을 찾는다. 쥐구멍에 숨었나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양이원영 의원은 무조건 비난하고 보겠다는 못된 심보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 국회의원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글삭튀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게시글을 올려야 한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 정치인들은 한미정상회담과 미국 국빈 방문에서 성과가 없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 국익보다 정쟁이 우선인 민주당의 속내가 양이원영 의원을 통해 드러났다"며 "정치적 평가 이전에 너무 수준이 떨어져 국민들 보기 부끄럽다"고 맹비난했다.
<조국흑서> 공동필진인 김경율 회계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양이 의원에 대해 "정신 출장중"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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