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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 급락, 환율 급등

삼성전자 실적 발표 앞두고 금융시장 불안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6일 코스피지수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98포인트(1.44%) 하락한 2,459.2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34억원, 5천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홀로 9천572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조4천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한국 수출에도 타격이 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50%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78%) 내린 865.5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92억원, 1천18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3천371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외국인의 대량 주식 매도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6원 오른 달러당 1,319.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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