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아전인수식 궤변" vs 민주당 "궤변은 국힘 장기"
이재명의 '법치 파괴' 발언 놓고 날선 공방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의 아전인수식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냐"며 "법치가 무엇이냐? 법의 지배(rule of law)의 핵심은 적법절차(Due Process)다. 법이 정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 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리사건과 연루된 이재명의 최측근들이 모두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 구속되고, 재판을 받고 있다. 다른 여러 측근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며 "검찰 공소장에 이재명이란 이름이 140여회 넘게 나오고, 이재명 시장이 지시 또는 승인했다는 표현이 10여회 이상 적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무혐의를 석명해야 할 곳은, 검찰청과 법원"이라며 "검찰을 부정하고,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면서, 법치를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다.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더 이상 욕보이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궤변’ 운운하며 ‘법치를 욕보이지 말라’며 억지를 부렸다"며 "법치를 욕보이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건희 여사이고, 아전인수식 궤변은 국민의힘의 장기 아니냐"고 맞받았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각종 국정실패와 무능을 온갖 궤변으로 옹호하고 있다"며 "그런 국민의힘이 궤변 운운하고 있으니 정말 뻔뻔하다. 국민의힘이야말로 궤변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바로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라며 "정적 제거용 공작수사를 법치로 포장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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